thebell

전체기사

바이오 신고가 랠리, IPO 기대감 '쑥쑥' [Market Watch]바이오톡스텍·바이오리더스·레고켐바이오·바이로메드 등 최고가

양정우 기자공개 2018-01-24 10:32:2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8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섹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바이오' 간판을 건 기업 가운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회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신고가 랠리 속에서 상장을 앞둔 바이오 업체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올해 중소형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코스닥 바이오에 '뭉칫돈'…과열 아닌 시장 재평가 '무게'

코스닥 시장에선 바이오톡스텍과 바이오리더스, 레고켐바이오, 바이로메드, 아미코젠 등 주요 바이오 기업이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최근 급등한 셀트리온 '3인방'이 조정을 받은 가운데 바이오 및 제약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코스닥 바이오 섹터에선 연초부터 신고가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제넥신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지트리비앤티, 차비이오텍, 테라젠이텍스, 한스바이오메드, 안트로젠,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800선을 뚫은 코스닥 랠리에서 바이오주가 가장 큰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바이오 섹터를 향한 국내 주식자본시장(ECM)의 눈높이도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과거엔 투심이 일시적으로 과열됐다는 진단이 주를 이뤘지만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는 시각에 힘이 실리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넥신과 한올바이오파마가 수천 억 원 대의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며 "과거엔 대기업 제약사만 기술 수출을 이뤄냈지만 이제 중소형 바이오 기업이 대형 계약을 터뜨리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올해 바이오 상장 봇물 '전망'…젠바디 등 최대어 '1조 밸류' 도전

올해 IPO를 추진하는 바이오 기업은 시장의 달라진 눈높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수요가 확인된 만큼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과정에서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바이오 최대어로는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젠바디가 꼽히고 있다.

또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젠바디가 기업 가치 1조 원에 도전하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 사이에선 이미 밸류에이션 1조 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며 "지금 같은 시장 상황이면 목표치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수급 여건이 확연히 개선된 만큼 올해 중소형 바이오 기업이 대거 IPO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엔 바이오 및 제약 섹터의 상장기업이 8곳이었다. 올해엔 10여 곳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이달에만 엔지켐생명과학과 알리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세종메디칼, 제노레이, 오스테오닉 등도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툴젠과 유틸렉스, 파멥신, 아이큐어, 비트로시스 등도 올해 상장이 유력하다. 대기업 바이오 기업 가운데 SK바이오팜도 IPO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