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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인베스트, 코스닥 상장 추진 주총 후 주관사 선정 착수, 올해 IPO '대형사 도약' 방침

정강훈 기자공개 2018-01-29 08:05:4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6일 1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연내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를 발판 삼아 대형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이하 알바트로스)는 내부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주주총회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상장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경우 이르면 연내 코스닥 입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창업투자사는 업종 특성상 기업실사 등의 과정이 짧기 때문에 단기간에 상장 준비를 마칠 수 있다.

알바트로스 외에 코스닥 상장을 공식화한 벤처캐피탈은 4곳이다. 가장 앞선 곳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와 네오플럭스도 각각 주관사를 선정했으며 신기술금융사인 이앤인베스트먼트도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알바트로스는 IPO로 자금을 조달해 운용자산(AUM)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모회사(플랜티넷)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알바트로스의 현재 자본금은 100억원이다. 펀드 약정총액의 5~10% 이상을 출자하는 GP커밋(운용사 의무출자)을 고려할 때 2000억원 이상의 자산(AUM)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다.

현재 알바트로스의 AUM은 1213억원이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TS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나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곳들과 비교해도 AUM이 적은 편이다. 알바트로스는 설립 초기에 운용한 펀드를 우수한 수익률로 청산해 거액의 성과보수를 받은 적이 있어 '트랙레코드'를 비교 우위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벤처캐피탈에 대해 우호적인 코스닥의 분위기도 IPO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벤처캐피탈 상장사들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 변화와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벤처캐피탈 상장사 대부분이 최근들어 주가가 재평가되고 있다.

알바트로스는 현재 운용자산 중 약 70%를 1년사이에 조성했을 정도로 성장세가 빠른 편이다. 외형 증대와 맞물려 플랜티넷의 김태주 대표가 알바트로스의 대표를 겸직하며 회사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알바트로스가 시장에 불어드는 훈풍을 타고 중대형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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