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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씨, 인니서 1880억 '항만인프라' 첫 수주 STSC·RTGC·MHC 3종류 크레인 리스, 설립 후 최대 규모 계약

배지원 기자공개 2018-02-27 08:31:0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7일 0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엠씨가 인도네시아 첫 수주로 잭팟을 터뜨렸다.

디엠씨는 2월 26일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바라타그룹과 크레인 공급 및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12년 간 총 2조3520억루피아(약 1880억원)의 리스계약과 함께 추가 수주를 위한 공동기술개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력계약은 2년이며 기간 내 공급계약이 발생할 경우 월 리스료 13억원을 받는다.

디엠씨는 첫 수주로 안벽크레인 5대와 야드크레인 25대, MH크레인 6대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인 바라타그룹에 안벽크레인(Ship To Shore Quay Crane)과 고무바퀴가 장착된 타이어형 야드크레인(Rubber-Tired Gantry Crane), 움직이는 항구로 불리는 MH크레인(Mobile Harbor Crane) 등 3종류의 크레인을 공급하게 된다. 그 외에 항만인프라 구축과 크레인 A/S 등을 디엠씨 측이 맡는 계약이다.

두 회사는 도로 건설, 바이오 플랜트, 석유화학 및 발전 플랜트 등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바라타그룹은 제철 설비, 석유화학 및 발전 플랜트 등 각종 산업설비와 제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오는 2019년까지 인프라 구축에 약 4769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디엠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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