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인도네시아 소매금융사 지분 인수 추진 BFI파이낸스 매각 예비입찰 참여, 아시아 시장 공략 박차
김선규 기자공개 2018-03-07 17:17:00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7일 11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사 지분 인수에 참여한다. 지난 1월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PVFC)을 인수한 신한금융지주는 한달 만에 M&A(인수·합병)를 재차 추진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사인 PT BFI 파이낸스 인도네시아(PT BFI Finance Indonesia)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BFI 파이낸스 최대주주인 트리누그라하 캐피탈(Trinugraha Capital)이 지분 42.8%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BFI 파이낸스 주가가 최근 1년 간 크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인수가격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BFI 파이낸스 주가는 6일 기준 855루파아로 1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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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I 파이낸스는 인도네시아 현지 소매 금융회사로 자동차 금융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1982년에 설립된 BFI 파이낸스는 지난해 말 기준 218개 지점과 9000명의 직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한금융지주와 함께 BFI 파이낸스 지분 매각에 참여한 회사는 대만계 금융사인 타이완 캐세이 파이낸셜 홀딩스(Taiwan's Cathay Financial Holding) 등 대략 10여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지주는 BFI 파이낸스 인수를 통해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곳으로 금융상품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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