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3월 19일 17: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상 거래가로 1조원 이상이 거론되는 센트로폴리스 빌딩의 주인이 조만간 가려질 전망이다. 센트로폴리스 매도자 측은 최근 입찰에 참여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면접을 진행,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센트로폴리스 매도자 측은 지난달 말 입찰에 참여한 후보들 중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로 추려 최근 인터뷰 면접을 진행했다. 숏리스트에는 이지스자산운용과 LB자산운용을 비롯한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터키 MNG그룹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LB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을 주요 출자자(LP)로 확보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MNG는 자체적으로 인수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 측은 이르면 이번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4월 말까지는 매매계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매각절차가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매각자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잠재 임차인으로 확보한 만큼 입찰 전부터 성공적인 거래를 자신하고 있다. 입찰 전 비밀유지약정(NDA)을 맺고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원매자가 50여 곳에 달할 정도로 이번 인수 경쟁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장에선 거래가가 어렵지 않게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3.3㎡당 2700만원가량이 책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가격에 거래가 성사될 경우 지난해 9100억원을 기록하며 최고 거래가를 찍었던 을지로 KEB하나은행 빌딩 매각가를 제치게 된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센트로폴리스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 제1·2·4지구 내 7900㎡ 규모 부지에 건설되는 오피스빌딩이다. 연면적은 14만1474㎡로 지하 8층~지상 26층의 쌍둥이 빌딩이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 근처 역세권에 있으며, 주변에 종로타워와 그랑서울 등 대형 오피스빌딩이 들어서 있는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시행사는 시티코어이며, 매각 주관은 세빌스코리아와 메이트플러스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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