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회사채, AA+ 대열 합류 [Weekly Brief]한기평, 한노치 상향 조정...27일 SK매직 회사채 수요예측
민경문 기자공개 2018-03-27 13:25:2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6일 0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대형 IB로 분류되는 KB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AA+로 한 노치 상승했다. 한국기업평가 한 곳이 선제적으로 등급을 올리긴 했지만 일단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등과 같은 AA+ 반열에 오른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SK매직의 회사채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푸드는 3년짜리 장기 CP로 주목을 받고 있다.◇KB증권, 삼성·NH증권과 같은 AA+ 등급 "KB지주 편입 후 시장지위 강화"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3일 KB증권 회사채 신용등급을 AA0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KB증권에 아직 AA0를 부여하고 있는 것과 차이를 보인다. 초대형 IB 중에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AA+ 등급을 갖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과거 현대증권이 KB금융그룹 편입 후 리스크관리가 강화된 점에 주목했다. 은행계 금융그룹 특유의 체계적인 통합 리스크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2015년 말 83.6% 수준이었던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은 2017 년 말 61%로 낮아졌다. ELS 헤지운용 관련 손실위험이 완화됐다는 평가다.
시장지위 및 수익성이 개선된 점도 등급 개선에 한몫했다. 현대증권 시절 5.8%이었던 영업순수익 점유율은 합병 첫 해인 2017년 7.7%로 높아졌다. 2016년 3월 242.2%까지 하락했던 영업용 순자본/총위험액 비율은 작년 말 306.2%로 상승했다. 이는 초대형 IB 5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둔화, 기업금융 확대에 따른 총위험액 증가 등은 KB증권의 부담 요인"이라며 "다만 우수한 이익창출력과 환경변화 대응력, 체계적인 리스 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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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은 내달 초 7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오는 27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며 SK증권과 KTB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만기는 3년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SK매직 회사채에 A0 등급을 부여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6년 6000억 원을 들여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했다. SK 계열 편입 이후 첫 회사채는 지난해 9월 발행한 400억 원어치다. 당시 발행 예정액의 7배에 가까운 2750억 원의 기관 주문이 몰릴 정도로 흥행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8일 1000억 원 규모 기업어음(CP)을 발행한다. 만기는 3년까지 장기 CP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할인율은 연 2.794%로 책정됐다. 유안타증권이 어음발행 실무 업무를 맡았다. BNK투자증권과 SK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해 각각 300억원, 200억원씩 인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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