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환 DB운용 대표, 네번째 연임 성공 임기 3년 추가…실적 확대·조직 안정 목적
서정은 기자공개 2018-04-04 11:04:36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3일 11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재환 DB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가 네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오재환 대표는 2012년 취임 후 꾸준히 DB자산운용을 성장세로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3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는 DB자산운용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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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생인 그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쌍용투자증권, 쌍용템플턴투신운용, 노무라증권, 세이에셋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1년 당시 동부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1년만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현재까지 수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가 연임할 수 있던 배경에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꼽힌다. DB자산운용의 순이익은 그의 취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결산월 변경이 있었던 2013년 이후를 보면 당시 10억원대였던 순이익은 2015년 20억원대, 2016~2017년에는 40억원대까지 급증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펀드운용보수를 필두로 전체 영업수익이 늘었으나, 인력 영입으로 판관비가 늘면서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그가 경영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주주 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의 신임도 높은 편이다. DB자산운용은 2014년까지 1년씩 임기를 연장해오다 2015년부터는 CEO 교체주기를 3년으로 늘렸다. 회사의 장기 성장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배구조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추가적인 인력 교체나 인사는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대체운용인력을 보강하고, 헤지펀드운용본부를 신설하는 등 선제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사내에서도 각 본부별로 대대적인 인력충원이 이뤄져 그의 연임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DB자산운용의 임직원수는 83명으로 전년대비 12명이 늘어났다.
DB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실적을 끌어올리고, 대체투자 분야를 확장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DB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설정액은 460억원 수준에 그친다. 특히 멀티전략으로 내놓은 'DBGreen멀티스트레티지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성과를 안정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DB자산운용의 특별자산 및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각각 1조 1942억원, 3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력이 늘어난만큼 대체투자펀드 잔고를 늘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실적이 좋았던데다 헤지펀드 등 신사업을 뛰어든만큼 굳이 대표이사를 교체할 필요가 없었다"며 "최장수 CEO로 조직을 안정화시켜온만큼 지난해 세웠던 사업계획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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