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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발행어음 인가 심사 '원점 재진행' 신임 회장, 대주주 적격요건 심의 대상…"불확실성 사라졌다"

신민규 기자공개 2018-04-23 14:16: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0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승인이 이달에도 기약할 수 없게 됐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후보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신임 회장이 누가되든 대주주 적격요건 심사를 다시 거쳐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문제가 됐던 이슈들이 모두 사라진 셈이라 김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20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최대주주의 대표자 신분으로 대주주 적격요건 심사 대상에 해당한다"며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심사와 관련해 기존 회장의 임기만료 시점인 28일을 전후로 자료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물리적으로 절차가 길어지긴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심사승인의 발목을 잡았던 이슈들이 사실상 해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한 지배구조 검사가 특별한 조치없이 종결됐고 김용환 회장의 채용비리 이슈도 후보자 사퇴로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자료를 접수받아 추가 심사하는 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내달 9일과 23일 중에 예정돼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NH농협금융지주에 대한 지배구조 검사 이후 특별히 조치에 나설 이슈가 없다고 내부 종결했다. 이달께 조사결과를 공식적으로 확정하는 절차만 앞둔 상태였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절차도 큰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었지만 지난 19일 돌연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일정이 꼬이게 됐다.

김 회장은 19일 면접 절차를 코앞에 두고 후보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종 면접을 불과 3시간 앞둔 시점이었다.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단일 후보로 올라선 상황이라 대주주 적격요건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하고 이달말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김용환 회장의 임기는 오는 28일 만료된다. 금융감독원은 사실상 신임 회장 인사가 확실시된 상황이라 지주 측에 대한 자료제출도 조만간 실시할 방침이다.

내달 최종적으로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심사 승인이 나면 후발주자인 KB증권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앞서 영업이 진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의 경우 발행어음 인가 신청을 철회한 상태로 하반기 재신청을 기대하고 있다. KB증권은 현대증권 시절 불법 자전거래로 1개월(2016년 5월26일~6월27일)의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다. 금융회사가 영업정지를 받은 경우 제재 종료일로부터 '일부'는 2년간 신규 사업 인가를 받을 수 없다. 일러야 7월에 신청이 가능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배구조 검사 결과가 이달 공식적으로 확정될 예정이고 채용비리 이슈로 문제가 됐던 회장 거취도 일단락된 상황이라 내달께 NH투자증권 발행어음 인가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안건 상정이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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