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분할 후 첫 회사채 발행 착수 3년물 300억원, 이달 29일 발행…차환 목적, 미래대우 주관
강우석 기자공개 2018-05-11 16:18:48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0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일유업이 분할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세부 조건을 확정지었으며 다음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차환에 쓰인다. 과거 지주사였던 매일유업은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매일홀딩스)와 사업회사(매일유업)로 나뉘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오는 29일 3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책정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8일 진행된다. 매일유업은 청약 흥행 시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을 고려할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발행 실무 업무를 맡았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상환에 쓰인다. 오는 7월 300억원 어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실탄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다음 회사채 만기는 2019년 12월(200억원)과 2020년 7월(300억원)이다.
매일유업은 2017년 구 매일유업 유가공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과거 지주사 역할을 맡았던 매일유업은 그 해 5월 인적분할하며 지주사인 '매일홀딩스'와 유제품 사업을 전담하는 '매일유업'으로 양분됐다. 기존 회사채들은 모두 매일유업으로 이관됐다.
미상환 회사채의 신용도는 'A+, 안정적'이다. 신규 발행물에 해당 등급을 그대로 적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분할신설회사와 존속회사 연대보증이 포함된 평정이기 때문이다.
재무상태는 분할 후에도 견실한 편이다. 지난해 말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105%였다. 이는 2016년 말 구 매일유업 수치(86%)와 견줘봐도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신설 회사는 분할 당시 영업관련 자산과 부채만 승계받았지만, 유가공사업 실적에 힘입어 안정된 재무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도 별도 기준 매출액은 8812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1억원, 347억원이었다. 전체 매출의 80% 가량이 유가공부문에서 발생했다. 매일유업은 서울우유, 남양유업과 함께 해당 시장에서 과점 지위를 굳히고 있다. 분유 및 커피 부문 점유율은 1위다.
이경화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유제품 부문 점유율이 높고 프리미엄우유, 치즈, 유지류 등 성장잠재력이 큰 제품 판매도 늘리는 중"이라며 "인적분할 이후에도 우수한 사업역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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