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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파이낸스플라자·디큐브시티 오피스, 매각 잰걸음 CA 접수 후 IM 발송 돌입…각각 30여곳 수령

김경태 기자공개 2018-05-18 12:15: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6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페블스톤자산운용과 제이알투자운용이 각각 보유한 강남파이낸스플라자와 디큐브시티 오피스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매각주관사인 CBRE는 이번 주부터 비밀유지확약서(Confidential Agreement·CA)를 제출한 잠재적 인수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문(IM)을 배포했다. IM을 수령한 곳은 30여곳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공실률이 낮은 편이고, 비교적 임대차 관리가 잘 돼 있다"며 "인근에 위치한 삼성생명 대치2빌딩 매각이 흥행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페블스톤자산운용은 2016년 6월 미국계 글로벌 금융사 AEW캐피탈의 투자를 받아 삼성SRA자산운용이 매물로 내놓은 강남파이낸스플라자를 샀다. 당시 강남파이낸스플라자의 거래가는 1509억원이었다. 현재 1760억~183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이 경우 페블스톤자산운용은 2년만에 250억~320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될 전망이다.

제이알투자운용도 디큐브시티 오피스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각주관사 신영에셋은 이달 들어 부동산자산운용사를 포함한 40~50여 곳에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배포했다. 이번 주부터는 30여곳에 IM을 보냈다.

앞서 제이알투자운용은 2013년 3월 '제이알제1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라는 리츠를 설립해 디큐브시티 오피스를 1561억원에 매입했다. 오피스 마스터리스를 하고 있는 대성산업가스가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성산업가스의 새주인 MBK파트너스가 올해 2월 우선매수권을 최종적으로 포기하면서 매물로 나왔다.

현재 부동산업계에서 거론되는 가격은 1700억원 안팎이다. 이 경우 제이알투자운용은 적잖은 시세차익을 거두게 된다.

한편 강남파이낸스플라자와 디큐브시티 오피스의 입찰은 내달 실시될 예정이다.

디큐브시티 티저 갈무리
△디큐브시티 티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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