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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열 회장 지분 40%대 '확고한 오너체제' [the 강한기업]③2011년 이후 매입·매도 없어, 2016년 100만주 담보대출

이윤재 기자공개 2018-05-29 08:09:34

[편집자주]

알려진 수많은 국내 강소기업, 그중에서도 '더' 강한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더 강한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성장 스토리, 재무구조, 지배구조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공'을 꿈꾸는 수 많은 중소·중견기업에 귀감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더 강한기업'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과 그들의 극복 노하우도 함께 들어봤다.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1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로라월드의 성장 원동력은 흔들림 없는 오너십에 근간을 두고 있다. 창업주인 노희열 회장은 코스닥 상장 이후 꾸준히 장내 매집을 통해 40%대를 웃도는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지배력과 노 회장 특유의 '디자인 중심' 경영철학이 맞물리면서 성장을 계속했다.

오로라월드는 창업주 노희열 회장을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구축돼왔다. 비상장사 시절인 지난 1999년 주주구성을 살펴보면 노 회장이 지분 95%를 갖고 있다. 단출했던 주주구성이 바뀐 건 코스닥 입성이 본격화되면서다.

2000년 오로라월드는 액면분할 및 감자를 추진했다.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한 몸 만들기였다. 노 회장은 지분율 69.3%로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부인 홍기명씨가 5% 지분을 갖고, 임원 4명을 포함해 특수관계인 지분율 총합은 77.9%였다. 나머지 지분은 기타 개인 주주들로 구성됐다. 주주구성이 다소 변했지만 여전히 노 회장이 중심이었다.

코스닥 상장 직후 노 회장의 오로라월드 지분율은 48.5%로 바뀌었다. 이듬해인 2001년부터 노 회장은 꾸준히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하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지분율이 50%대를 넘어섰고 2005년에는 53.16%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007년 노 회장 지분율은 다시 40%대로 돌아섰다. 오로라월드는 2002년 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500만달러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사채는 상환했지만 분리된 신주인수권(워런트) 행사로 신주가 대거 발행돼 노 회장 지분율이 희석됐다.

이후에도 노 회장은 꾸준히 오로라월드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했다. 노 회장은 2011년 처음으로 오로라월드 주식을 처분했다. 처분 주식수는 15만주(1.39%)로 장내에서 매각했다. 당시 시가로 환산시 1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해당 매각을 기점으로 노 회장은 현재까지 오로라월드 지분을 매입하거나 매도하지않고 있다. 43%대 지분율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노 회장은 2016년 보유 주식 100만주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 상태다.

노 회장은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특유의 경영철학을 관철시켜왔다. 바로 '디자인 역량' 강화다. 오로라월드는 1999년 기업부설연구소로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했다. 다른 업체들이 생산량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해서는 디자인이 장기성장동력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코스닥 입성 때도 디자인 중시 경영철학이 빛났다. 완구회사인 오로라월드의 현재 업종은 '시각 디자인업'이다. 당시 상장주관사측에서는 '인형 및 장난감 제조업'을 권유했지만 디자인이 회사의 성장 기반으로 생각한 노 회장이 현재 업종을 선택했다.

오로라월드 관계자는 "디자인이 회사의 미래라는 판단 아래 일반적인 '인형 및 장난감 제조업'이 아니라 '시각 디자인업'으로 업종을 결정했다"며 "전체 인력의 40% 이상이 디자인 인력일 정도로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에 집중한 덕분에 캐릭터만 해도 7만 종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지역별·나라별로 맞춤형 캐릭터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03_주주구성
△2018년 3월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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