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 중국에 투자 거점 만든다 법인·사무소 설립 검토, 블록체인·핀테크 중심 해외 투자 확대
강철 기자공개 2018-05-31 13:06: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1일 0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그룹 계열 신기술금융사인 우리기술투자가 중국에 투자 거점을 만든다.3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중국에 투자 거점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인 또는 사무소를 설립해 현지에서 투자 대상 기업 발굴을 전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우리기술투자 관계자는 "중국에 투자 관련 거점을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해외 투자 확대를 위한 현지 거점 마련으로 풀이된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3월 타이러스홀딩스(Tyrus Holdings)와 '우리타이러스 글로벌 핀테크 투자조합 13호'를 결성하는 등 해외 딜 소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정훈 우리기술투자 대표(부사장)는 수시로 해외를 오가며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미래 먹거리인 핀테크와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블록체인·핀테크 시장이다. 텐센트, 알리바바, 완다, 샤오미 등 중국 굴지의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글로벌 상위 10대 핀테크 기업 중 5곳이 중국 기업일 정도로 금융·IT의 융복합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수많은 사업들이 파생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투자, 펀딩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96년 설립된 우리기술투자는 그동안 해외에 법인을 두지 않았다. 중국 법인 설립이 완료될 경우 해외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시노펙스, 혈액투석필터 5개 상급병원 임상 돌입
- 한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 우리기술, 정부SMR개발 참여 'AI 전력수요 대응'
- [biotech with revenue]돈 못버는 오가노이드? 엠비디 승부수 환자 대상 '튜머로이드'
- 싸이토젠, '법차손' 자신감 배경 '매출'…특허 확장 총력
- [thebell interview]이선규 마티니 대표 “기업과 시너지 내는 마케팅의 진수”
- [제주반도체 재도약의 시간]소액주주 비중 절대적 '불안정한 지배구조'
- [thebell interview]"제네시스랩, 신뢰성 바탕으로 대면면접 시장 공략"
- [동아-일동 'R&D 협업' 승부수]일동제약, 신약으로 낸 첫 성과 "아직 더 보여줄 게 있다"
- BNH인베 첫 단독 블라인드펀드, 성과보수 '가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