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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 IPO 릴레이…플랫폼 진화 '실탄 확보' 카카오게임즈·포도트리 등 구주매출 전망…공격적 M&A 재원 마련 '포석'

양정우 기자공개 2018-06-07 11:19: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5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와 포도트리 등 카카오 계열이 상장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인터넷서비스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재원 확보에 주력한다는 시각이다. 지난해 말 조 단위 해외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한 것도 공격적 인수합병(M&A)을 위한 포석으로 여겨진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와 포도트리 등 계열사 기업공개(IPO)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3분기 코스닥 입성이 유력하고, 포도트리는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해 대형 증권사와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가 계열사 상장에 전사적으로 매달리는 건 M&A 투자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여겨진다. IB업계에선 카카오게임즈와 포도트리가 모두 조 단위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을 것으로 본다. 모회사인 카카오가 구주매출을 통해 각각 수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글로벌 인터넷서비스 산업은 기술 발전과 트렌드 변화에 따라 핵심 플랫폼이 급변하고 있다. 업계 주도권이 인터넷 포털에서 모바일 서비스로 넘어간 이후 다시 O2O(Online to Offline)와 차량 공유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이 대거 출현하고 있다.

급변하는 흐름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M&A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들어야 한다. 사업 강화와 원천기술 확보, 플랫폼 선점을 위한 M&A 투자가 필요하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카카오 역시 대규모 M&A(옛 로엔엔터테인먼트, 1조8776억원)를 단행해 왔다.

문제는 M&A를 위한 실탄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6년 초 업계 1위 '멜론'을 운영하는 옛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차입 규모가 일시적으로 확대됐었다. 인수 직후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3500억원 수준까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카카오의 대응책은 대규모 투자유치였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서 포도트리가 1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과 텍사스퍼시픽그룹이 각각 카카오페이(약 2300억원)와 카카오모빌리티(약 2000억원)에 출자를 단행했다. 현금이 쌓이면서 순차입금(지난해 말 연결기준)은 다시 마이너스 흐름(7159억원)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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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마이너스(-) 1조9806억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10억달러 규모의 GDR 발행에 따라 현금성자산이 2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된 덕분이다. 유동성 재원이 대폭 늘어났지만 카카오 입장에선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터넷서비스 산업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할 때 생존을 위한 M&A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그룹과 같은 인터넷서비스 기업은 빠르게 진화하는 플랫폼 변화에 맞춰 M&A를 시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 궤도에 진입한 계열사를 연이어 상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의 사업 수익성은 경쟁사 네이버보다 열위한 편이다. 수익성은 기업의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기본 잣대다. 지난해 말 기준 영업이익률은 8.4%로 집계됐다. 반면 네이버의 경우 2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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