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 호주 'IFM 인프라펀드' 500억 투자 OECD 국가 부동산·인프라투자..평균 배당율 6%
박제언 기자공개 2018-06-19 08:33:48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2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BL생명보험(이하 ABL생명)이 인프라펀드에 투자한다. 선진국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12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호주의 유명 인프라투자 펀드인 'IFM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펀드'(IFM GIF)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 예정금액은 500억원이다.
IFM GIF는 호주 인프라 운용사인 IFM인베스터스(Industry Funds Management Investors)에서 운용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소재한 교통·통신·액화시설 등 인프라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평균 배당율은 약 6%, 5년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약 13%로 알려졌다.
IFM GIF는 최근 5년동안 9개 자산에 약 100억달러(한화 약 10조7500억원)의 금액을 투자했다. 평균 매년 20억달러씩 투자한 셈이다. 대체로 선진국에 소재한 핵심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보수적인 투자 정책을 갖고 있다. 레버리지 비율이 과도한 자산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 보유 자산의 평균 레버리지는 40% 정도다.
IFM인베스터스의 경우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둔 운용사다. 1994년에 설립됐고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790억달러(한화 약 85조원)정도다. 주로 선진국 산업 인프라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 30여개 자산에 투자돼있다.
ABL생명은 이번 출자금 운용을 ABL글로벌자산운용에 일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인프라 투자에 강점을 가진 호주 맥쿼리와 헤이스팅스에서 운용 인력을 영입했다.
IB업계 관계자는 "ABL의 경우 최근 중국 본사는 흔들리고 있는데 한국 ABL생명은 투자를 늘리는 추세"라며 "부동산과 인프라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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