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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셀리버리, 투자유치 'IPO 임박' 유경PSG·수인베스트·플래티넘서 자금조달, 하반기 예심청구 예정

정강훈 기자공개 2018-06-18 07:27:14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5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셀리버리가 프리IPO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 200억원을 돌파한 셀리버리는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셀리버리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약 65억원으로 유경PSG자산운용,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플래티넘기술투자, 산은캐피탈 등의 기관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4년 설립된 셀리버리는 단백질 소재의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과거 프로셀제약을 창업했던 조대웅 박사가 재창업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단백질을 세포 안으로 운반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거대분자 세포 내 전송기술(MITT)'이다. 사명인 셀리버리도 '세포(Cell) 내 전달(Delivery)'이라는 의미에서 착안했다.

일반적으로 세포는 원형질막으로 인해 단백질이 통과할 수 없다. 이에 약리 효과가 있는 단백질을 세포안에 직접 넣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셀리버리는 해당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동제약과 함께 파키슨병 치료제(iCP-Parkin) 공동개발에 참여했다. 이렇다할 치료제가 없는 파키슨병의 신약을 개발할 경우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일동제약 외에도 다수의 국내외 제약사들이 MITT 기술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셀리버리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략적 투자자(SI)를 비롯한 여러 기관으로부터 꾸준히 투자를 받아왔다. 2015년 큐더스를 시작으로 SBI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플래티넘기술투자 등이 총 86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일동제약, DB금융투자 등을 대상으로 7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프리IPO 투자로 누적 투자금액은 200억원을 돌파했다.

셀리버리는 투자유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기업공개(IPO)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고 있으며 하반기 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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