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메타파마, 주요 주주 보호예수 연장 나서 코스닥 상장 전후 오버행 최소화…발행주식총수 대비 약 6% 규모
강인효 기자공개 2018-06-22 13:05: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1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브메타파마의 주주들이 보유 지분에 대한 자진 보호예수 기간 만료를 앞두고 이 기간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이 코스닥 상장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오버행(overhang) 이슈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 코넥스 시가총액 2위 종목인 노브메타파마는 오는 8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21일 노브메타파마에 따르면, 케이엠에이치 등 60인은 지난 18일 자진 보호예수 기간을 오는 9월 25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들 주주 60인은 작년 12월 회사가 단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보유 주식에 대해 6개월간 자진 보호예수하기로 했다. 이달 25일 자진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노브메타파마는 연구개발 및 운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0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11월에 설립된 노브메타파마는 2015년 10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던 노브메타파마는 올해 3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다음 달인 4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회사 측은 코스닥 이전 상장 시기를 오는 8월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들 주주 60인이 보호예수 기간을 9월 25일까지로 연장하면서 그때까지 보유 주식은 매각이 불가능해졌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노브메타파마 총 주식수는 50만6218주(보호예수 수량)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약 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이 유증에 참여할 당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5300원이었는데, 현재 노브메타파마는 코넥스 시장에서 7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회사가 코스닥 상장 준비 과정에 있지만 코넥스 시가를 반영해 공모가가 결정되는 만큼 이들 주주 60인은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보유 주식을 처분하면 큰 차익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크다"면서 "특히 가장 상업화 임상 단계에서 앞서고 있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NovDB2(개발명)'와 비만 치료제 'NovOB(개발명)'는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마쳤고, 두 파이프라인 모두 올해 임상 2b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올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NovDB2의 임상 2b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허가를 받았다. 내년에 임상 2b상을 마친 뒤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을 하거나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NovOB도 임상 2상 완료 후 라이선스 아웃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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