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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수요예측, 바이오 투심 끌어낼까 [Weekly Brief]SV인베스트 공모가 관심...에코프로비엠 거래소 미승인 '충격'

민경문 기자공개 2018-06-26 15:47:5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5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용 패치 제조업체 아이큐어가 금주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등 악재를 무릅쓰고 투심을 이끌어 낼 지가 관건이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끝낸 SV인베스트먼트는 금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2차전지 분야 '대어'로 주목받는 에코프로비엠은 거래소 심사에서 '미승인' 결정을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큐어, 28~29일 수요예측...상단기준 몸값 3750억원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아이큐어의 희망 공모가는 4만 4000~5만 5000원이다. 아이큐어 당기순이익(2021년)을 작년 말 현가로 할인한 금액에 대화제약과 신신제약 등 비교회사의 PER를 평균 적용해 예상 가격대를 산출했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28~29일이다.

100% 신주(120만 주)만을 발행하는 구조다. 공모 규모는 528억원에서 660억원 수준이다. 전환사채(CB) 등을 고려한 주식수를 곱하면 아이큐어 기업가치는 최대 3751억원으로 계산된다. 지난해 10월 프리IPO(상장 전 자본유치) 당시 책정했던 밸류에이션의 2배를 훌쩍 넘는다.

아이큐어 최대주주는 최영권 대표로 25.94% 지분을 가지고 있다. 공모가 상단 가격에 현 주식수(127만 3035주)를 적용할 경우 지분가치는 7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이 밖에 특수관계인으로 최동현 씨(0.35%), 최동은 씨(0.35%), 최영진 씨(1.37%) 등이 있다.

◇'BTS' 후광효과 SV인베스트, 몸값 2000억원?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1~2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주당 희망 공모가액 범위를 주당 5600원에서 6300원으로 설정했다. 주당 평가가액 7435원에 24.7%~15.3%의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이다. 주요 상장 벤처캐피탈의 주가를 기준으로 이를 토대로 적용한 PER은 32.2배다.

희망가 상단으로 공모가격이 결정될 경우 약 246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 공모 자금은 △펀드 출자 확대 △자기자본 투자 확대 △사모펀드(PEF) 결성 확대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오는 27~28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SV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로도 잘 알려져 있다. 40억원을 투자해 1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뒀다. 현재 해당 펀드의 청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 혹은 내년 실적은 전년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차전지 업체 에코프로비엠, 거래소 상장 미승인 '쇼크'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에서 상장 미승인 판정을 받았다. 내부통제, 경영투명성 등을 위한 사외이사 활동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점이 문제가 됐다. 특히 관계회사와의 과도한 자금거래가 주요 지적사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3월 21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미승인 사유를 보완해 추후 상장예심을 다시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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