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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벤처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기여" 올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 투자…고용 성장 가시화

김은 기자공개 2018-07-25 07:40:2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4일 16: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벤처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벤처 투자 유치 기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24일 서울 강남구 패스트파이브 신논현점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벤처 투자 동향 발표 언론 간담회에서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같이 말했다.

석 실장은 "타 산업과 비교했을 때 벤처 분야의 고용 유발 가치는 높은 편으로, 실제 벤처 투자활성화를 통한 고용 성장이 수치로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투자 금액 1억원당 투자기업의 고용 증가가 0.22명 수준이지만 5년이 지나면 7.2명에 달할 것으로 벤처 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의 고용 성장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경우 전년 대비 고용증가율이 21.8%에 달했다. 일반 기업 등의 고용증가율이 4.5%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5배 가량 높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올해 말까지 53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올 상반기 벤처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모태 자금과 민간 자금이 합쳐져 다양한 조합이 형성돼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월 모태펀드에 8000억원의 신규 예산을 투입하며 앞으로 3년간 총 10조원을 벤처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석 실장은 "정부가 펼친 민간 주도의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정책과 지원 확대, 규제 완화 등을 이뤄낸 점도 이번 벤처 투자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른 산업보다 특정 벤처 분야에만 투자가 집중되었기에 이 같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석 실장은 "다른 산업에 대한 투자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벤처는 성장가능성이 높고 유망한 분야로 성장이 실제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 봐야 한다"며 "특히 양질의 일자리,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일자리, 유도하는 일자리는 결국 4차산업혁명에서 나올 수 있기에 벤처투자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 예정이었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국무회의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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