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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중공업, 예비입찰 흥행…해외 원매자 '북적' IM 수령 후보들 대부분 참여…내주부터 실사

한희연 기자공개 2018-08-01 08:48:2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7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프라이빗에퀴티(KTB PE)가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전진중공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예비입찰을 통해 수요를 확인한 결과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다수 몰렸다. 특히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KTB PE는 전진중공업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지난 26일 실시했다. 입찰 결과 다수의 잠재적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잠재 후보자로 거론됐던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중국 줌라이언(ZOOMLION) 등도 예상대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아주산업 등 일부 가능성 높은 후보로 분류됐던 원매자들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KTB PE는 지난달 초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배포하며 매각 절차를 공식화 했으며 지난달 말 잠재투자자들에게 IM(Information Memorandum)을 발송했다. IM발송 단계부터 이번 딜의 흥행은 예상돼 왔다. 입찰 전부터 국내외의 관심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예비입찰 전 확인됐던 인수 열기는 입찰에도 이어졌다. 통상 티저레터를 배포하면 이중 30% 정도가 IM을 받아가는데, 전진중공업의 경우 티저레터에서 IM으로 연결되는 투자자 비중이 훨씬 많았다. IM을 받아간 투자자들 대부분은 그대로 입찰에도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진중공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진중공업은 대부분 매출이 해외에서 일어나는데 이 같은 특성 상 해외 인수후보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 있는 매물로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전진중공업 입찰에 참여한 후보자들은 내주부터 매물에 대한 실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매물에 대한 상세 실사와 경영진 미팅 등의 과정을 거치고 본 입찰은 9월 경에 이뤄질 예정이다.

KTB PE는 지난 2009년 'KTB2007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전진중공업과 전진CSM에 총 92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TB PE의 지분율은 82.54%다. 전진CSM은 전진중공업의 100% 자회사다. KTB PE는 그동안 전진중공업과 자회사 전진CSM 현금배당과 유상감자 등을 통해 투자금 900억원을 이미 회수했다.

전진중공업은 지난 1979년 전진특수정밀로 설립됐으며, 콘크리트 펌프카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2014년 기준으로 45개 모델을 소유하고 있으며, 60여 개국에 수출을 하며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203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19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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