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대출자산 확대 나선다 낮아진 예대율...부채 리프라이싱 마무리, 조달 부담 없이 외형성장 가능
김선규 기자공개 2018-08-07 11:11:52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6일 07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은행이 하반기 외형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예대율이 낮아 추가 자금조달 없이도 대출자산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과의 중소기업대출 경쟁이 한풀 꺾이면서 마진 압박이 크게 완화된 점도 외형 확대에 나설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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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가 내놓은 '2018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대구은행 예대율은 94.6%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상반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타 은행에 비해 현저히 낮다. 2분기 들어 1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상·매각이 단행됐고 대출자산 성장률이 0%를 기록하면서 예대율이 전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하게 됐다.
DGB지주 관계자는 "대출자산 성장이 둔화되면서 예대율도 덩달아 낮아졌다"며 "시중은행이 지역 내 중소기업대출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프라이싱(Pricing) 전략을 단행하면서 시장경쟁이 심화되자 마진하락을 우려해 전략적으로 대출성장을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예금금리가 리프라이싱(repricing) 과정을 거치면서 NIM이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내 중소기업대출을 놓고 시중은행과 프라이싱 경쟁을 펼칠 경우 마진이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대출성장을 자제했다. 대출수익률 하락으로 예대마진 스프레드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은 연말까지 예대율을 95.5%까지 맞춘다는 계획이다. 예대율 상승은 원화대출금 증가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대출자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조달 부담이 낮고 부채 리프라이싱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기 때문에 대출자산이 늘어난 만큼 수익 증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NIM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은행의 경우 3개월 6개월짜리 변동금리에 연동된 대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금리 상승이 이자수익 및 NIM에 빠르게 반영된다.
DGB지주 관계자는 "하반기 지역 내 중소기업대출 경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 NIM 수준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우량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자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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