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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F·알리페이, 세계 첫 모바일 환급 서비스 도입 中 관광객, 창구 방문 없이 신청 가능

권일운 기자공개 2018-08-20 10:18:3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0일 10: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세계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와 세계 최초의 모바일 세금 환급 서비스를 선보인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0일 알리페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신청 가능한 모바일 세금 환급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뒤 알리페이 앱을 통해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직접 여권 및 환급전표를 스캔하고 환급 등록을 한 뒤 출국시 반출 확 직후 세금을 돌려 받는 방식이다.

알리페이는 중국 내에서만 5억20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알리페이에 따르면 올해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알리페이 해외 결제액 규모는 전년 대비 5배 증가했고 한국이 결제액 기준 3위를 기록했다. 알리페이로 세금 환급이 가능한 40개 지역 및 국가 중 한국의 환급 총액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페이와 글로벌텍스프리가 알리페이 앱을 통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대표는 "알리페이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 및 유럽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에게 알리페이를 통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전세계 80여 곳의 공항과 시내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인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라 국내에서도 알리페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텍스프리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빈 알리페이 한국 환급 서비스 상품 책임자(부장)는 "글로벌텍스프리와 알리페이의 협력으로 알리페이 사용자들은 환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알리페이 앱으로 바로 환급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성 제고와 더불어 관광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는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관광객들의 알리페이 등 모바일페이를 통한 결제 및 환급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는 모바일 환급 비중이 높아질수록 오프라인 환급창구 운영 및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최근 중국의 한국 관광 재개와 싱가포르, 일본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호전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2017년 해외로 나간 중국인 여행객 수는 1억3000만 명에 달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2억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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