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보험사 덕 일임계약고 4조 증가 ③[자산운용사 경영분석/일임분석]3사 분사 후 규모 증가세…전체 160조원
이충희 기자공개 2018-08-29 09:13:42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8일 08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의 일임 수탁고가 반년 사이 4조원 이상 증가하며 160조원에 육박했다. 삼성생명·삼성화재 등 계열 보험사 위탁 자금이 계속 유입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일임재산 총액은 올 6월말 기준 159조4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155조1098억원 대비 반년 동안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올 상반기 삼성운용의 일임재산 증가분은 대부분 보험사들로부터 나왔다. 보험사들은 고유계정에서 3조4500억원, 특별계정에서 6800억원을 삼성운용과 삼성액티브운용에 추가 위탁했다. 전체 일임재산 증가량 4조3000억원 중 95% 이상을 보험사를 통해 유치했다.
이 밖에 연기금을 통해 약 4000억원 자금을 추가 유치했고 은행(-188억원), 공제회(-636억원) 등 투자자들의 위탁 규모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계열 보험사로부터 받는 일임자금 비중이 절대적으로 많다"라며 "올 상반기 일임 수탁고 증가분도 대부분 이 회사들 몫"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일임재산 수탁고는 지난 2015~2016년 정체를 겪은 뒤 2017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말 전체 규모가 전년 대비 2조5000억원 넘게 감소해 146조1700억원까지 하락했었다.
그러나 2017년 삼성자산운용이 삼성액티브, 삼성헤지자산운용으로 3개 회사로 분리한 뒤 수탁고는 다시 증가했다. 삼성운용의 수탁고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고 액티브자산운용은 독립해 나온 뒤 일임재산 규모만 3조8000억원 규모로 키운 덕분이다. 헤지펀드 전문인 삼성헤지자산운용은 일임 고객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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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의 일임재산은 대부분 채권형 자금인 채무증권(141조200억원)을 통해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안정적 운용 전략을 추구하는 보험사 위탁 비중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올 6월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 중 87%가 채무증권을 통해 운용되고 있다.
이밖에 펀드에 재투자하는 성격인 수익증권(11조6498억원) 비중이 7%, 주식 위주 자금인 지분증권(8조6096억원) 5%, 유동성자산(1조6916억원) 1% 순으로 집계됐다. 파생결합증권(949억원)과 장내파생상품(21억원) 등에 투자하는 규모는 워낙 적어 0%대를 기록했다.
채무증권 비중은 지난해 6월말 대비 1년 만에 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증권 비중 역시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지분증권 비중은 3%포인트 늘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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