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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마커바이오-요즈마그룹, 항암신약 MOU 체결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폭 지원…암 조기발견·항암제 개발 '바이오마커' 연구

배지원 기자공개 2018-09-13 09:30:56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3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개발 연구 전문기업인 웰마커바이오㈜가 요즈마그룹과 항암 신약분야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스라엘 벤처투자회사인 요즈마그룹의 글로벌 바이오 기술사업화 계열사인 요즈마 바이오 사이언스 홀딩스가 직접 바이오 기술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은 세계 5대 연구소이며 연간 기술 이전으로 42조 파생 매출을 기록하는 와이즈만 연구소의 기술 총괄 모르데카이 셰브스 (prof. mordechai sheves) 부총장이 직접 방한해 진행했다. 그만큼 웰마커바이오㈜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실적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만 연구소는 글로벌 블록버스터인 코팍손(Copaxon)을 비롯한 세계적 바이오 블록버스터를 개발하였으며 기술이전으로는 2017년에 한화 42조원의 기술 파생 매출을 일으켰고, 이 중 신약과 바이오 분야에서 일으킨 매출만 3조 6천억이 넘는다. 와이즈만 연구소의 모든 기술이전에 대한 한국 독점권(exclusive agent)을 가지고 있는 요즈마그룹은 앞으로 요즈마 바이오 사이언스 홀딩스를 통해 와이즈만의 선진 기술들을 가지고 웰마커바이오㈜가 글로벌 기술 사업화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웰마커바이오는 2016년 12월에 설립된 기업으로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전문 바이오벤처다. 웰마커바이오의 진동훈 대표는 암의 조기발견과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회사에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현재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약물들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 및 검증 연구도 병행 중이다.

웰마커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대장암 치료제와 폐암치료제 등 두 과제가 각각 2017년, 2018년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현재 과제 수행 중에 있다. 특히 세계적인 와이즈만 연구소 기술 기반 항암제이며 연간 22조원 매출을 기록하는 'Erbitux 항암제의 저항성 극복을 위한 치료제 개발'의 경우 이미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임상시험을 앞두고 있을 만큼 빠르게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 또한 현재 글로벌제약사와의 기술이전을 논의 중에 있다.

'Erbitux 저항성 극복을 위한 치료제'는 Erbitux 저항성 대장암 환자 조직으로부터 타깃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약물을 개발 중에 있다. 이에 대한 바이오마커도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타암종에 대한 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다수의 환자 조직에 대한 바이오마커 분석을 진행해 이를 향후 진단법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웰마커바이오는 신약개발연구소의 내부에 바이오연구팀과 신약연구팀을 배치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우수한 임상의들의 자문을 통해 임상 데이터 및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벤처기업과 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2021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지난 상반기 NH투자증권, 가이아벤처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재 시리즈 A를 통해 추가 자금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진동훈 웰마커마이오 대표는 "상장은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이번 와이즈만연구소·요즈마그룹과의 기술 협약 체결을 통해 높은 가치로 글로벌라이선스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기술사업화 및 해외 제약사들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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