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용등급 상승 호재…공모채 추진 10월25일 1000억 규모…올 들어 세 번째 조달
피혜림 기자공개 2018-09-28 08:18:04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7일 17: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가 올 들어 세 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원활한 투자자 모집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27일 NICE신용평가로부터 A+로의 등급 상향 통보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도 기존 A0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달고 있어 향후 본평가나 수시평가 과정에서 등급을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
㈜한화는 내달 25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조달 자금은 오는 12월 만기도래하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 선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한화는 그동안 신용등급 상향에 주의를 기울여왔다. 올들어 NICE신평과 한기평으로부터 기존 A0 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부여 받아 상향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NICE신평이 먼저 수시평가를 통해 A+(안정적)로 등급을 올렸다.
향후 한국기업평가도 비슷한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기평은 지난 정기평가에서 ㈜한화의 등급 상향 검토 기준으로 '순차입금/EBITDA 지표 7배 이하(별도 기준) 유지를 제시한 상태다. 지난해말부터 ㈜한화는 해당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6월말 별도 기준 ㈜한화의 순차입금/EBITDA는 5.4배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으로 원활한 자금 유치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한화첨단소재와 한화큐셀코리아 합병으로 한화큐셀코리아 지분을 들고 있는 ㈜한화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이 시급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리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선제적 조달을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회사채 시장을 찾아 오버부킹을 이어왔다. 지난해 세 차례 모두 오버부킹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두 차례 공모채 흥행에 성공했다. 기관별 선호도가 갈리는 A급이지만 자체 펀더멘털에 기반한 탄탄한 재무실적이 투심을 이끌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