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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플랫폼사업본부 신설…고준호 본부장 선임 연말까지 인력 지속적 충원, 산재기금 통해 OCIO 첫 출사표

서정은 기자공개 2018-10-12 09:55:2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0일 1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외부위탁운용(OCIO) 사업을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한화자산운용은 올 연말까지 관련 인력을 충원해 내년 초 OCIO 경쟁에 첫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플랫폼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고준호 상무(MD, Managing Director)를 선임했다. 고 본부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 31일까지다.

그는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대우증권, 현대투자신탁운용, 외환투자신탁운용 등을 거쳐 200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업계 최연소로 최고투자책임자(CIO) 자리에 오른 뒤 솔루션운용 및 마케팅본부장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지난해 OCIO 사업에 두각을 나타내는데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꼽힌다.

한화자산운용은 OCIO 시장의 성장성을 눈여겨보고 그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화자산운용이 진출하지 않았던 영역인만큼 운용 노하우가 있는 그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독립된 본부를 조직해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동안 한화자산운용은 마케팅 본부 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OCIO 사업을 준비해왔다.

한화자산운용은 본부 명칭을 플랫폼사업본부로 정했다. 플랫폼을 통해 각 기금에 맞는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다른 운용사들이 OCIO본부라는 명칭을 활용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조직 준비 등을 마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OCIO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첫번째 도전은 고용노동부가 운용하는 산재보험기금 위탁운용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조원에 달하는 기금인만큼 남은 기간동안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인력을 확대해 플랫폼사업본부 조직을 갖춰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내년 초 있을 산재보험기금 위탁운용사 선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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