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의 '알젠' 원천기술, 미국 특허등록 승인 핵심기술 IP 포트폴리오 형성…기술 보호 집중
강철 기자공개 2018-10-15 08:54:4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5일 08: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루트로닉의 핵심 원천기술인 '알젠(R·GEN)'이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됐다. 이 기술은 안구를 치료할 때 레이저가 방사되는 빔 생성 작동을 제어한다.루트로닉은 15일 망막 치료 레이저인 알젠의 핵심 기술이 미국 특허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등록된 특허는 2012년 출원한 기술이다. 루트로닉의 안과 분야 기술이 미국에서 특허 등록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알젠은 망막색소상피(RPE)층에만 선택적으로 영향을 주는 기술이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RPE층의 재생을 유도한다. 국내에서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과 당뇨병성황반부종으로 허가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선택적 망막 치료술에 대한 제한적 의료기술 실시 기관을 고시했다. 그 결과 등록된 병원에서만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에 대한 비급여 시술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순차적으로 에너지를 증가시키며 복수의 빔 생성 작동을 제어하는 기술 △빔이 최대 수준에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기포가 검출될 때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기술 △복수의 빔을 생성하면서 이를 정보로 저장하는 메모리 기능 △빔 각각의 초점 위치를 제어하는 스캐너 기술 등이 포함됐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보통 미국에서의 특허 등록은 5~6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번 특허등록으로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IP 포트폴리오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의 진입장벽을 높인 만큼 상당 기간에 걸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기존 시술 시간을 더 짧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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