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타워, 매각 잰걸음…내주 입찰 최근 IM 배포…'스테이트타워 남산' 변수 예상
김경태 기자공개 2018-10-23 07:46:2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9일 18: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잠실 삼성SDS타워 서관(West Campus) 매각주관사를 맡은 씨비알이(CBRE)코리아·신영에셋컨소시엄이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달 초 최종 인수 후보자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CBRE코리아·신영에셋 컨소시엄은 이달 중순 원매자 30여곳에 삼성SDS타워 매각 투자설명문(IM)을 보냈다. 입찰은 내주 목요일(2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다음 달 초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삼성SRA자산운용은 올해 8월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을 한 후 지난달 초 CBRE코리아·신영에셋 컨소시엄으로 낙점했다. 매각주관사는 지난달 말 약 50여곳의 원매자에게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배포하며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삼성SDS타워 서관에는 삼성SDS가 입주해 있다. 2024년까지 임대차계약을 맺어 약 6년의 잔여 임차기간이 남아 있다.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가능한 만큼 다수의 운용사들이 관심을 드러냈고, 입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최근 매물로 나온 '스테이트타워 남산'으로 인해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BRE글로벌인베스터자산운용과 아부다비투자청(ADIA)은 최근 존스랑라살(JLL)·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 컨소시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그 후 이달 티저레터를 발송했는데, 소수의 국내 최상위권 운용사에게만 전달됐다. 매수의향서는 내달 말일까지 접수받을 예정으로 삼성SDS타워 입찰 일정과 겹치지는 않지만, 입찰 흥행에 어느 정도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 [2024 이사회 평가]'호황 수혜' 일진전기, 부진 속 희망 '경영성과'
- [2024 이사회 평가]'행동주의 타깃' DB하이텍, 선방 항목 수두룩
- LG전자, 달라진 인사코드 '최소 승진·대폭 재편'
- '침묵 길어진' 이재용 회장, 최후진술에 쏠린 눈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기업가치 상승 키워드 '신사업·주주환원·인도'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저평가 극복 시급한데…'EV 캐즘·중국 LCD 공습' 고심
- 물적분할·유증 넘치는 국장, 삼성전자가 보여준 '격'
- [Company Watch]'M&A 대어' HPSP, 호실적·고객사 다변화 잰걸음
- '삼성전자 이어 물산까지' 주담대 초유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