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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운용, 상암 디지털드림타워 우협 '낙점' 약 1500억원 제시·투자자 LOC 확보, 생보부동산신탁 '고배'

김경태 기자공개 2018-10-15 08:32:3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2일 16: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무라이화자산운용이 생보부동산신탁을 따돌리고 서울 상암 디지털드림타워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측과 협의를 거쳐 올해 내 거래가 완료될 전망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는 노무라이화자산운용에게 디지털드림타워 우협으로 선정됐음을 통보했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과 안젤로고든은 올해 7월부터 디지털드림타워 매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16년에 이은 두 번째 시도다. 지난달 중순 입찰을 실시했고 8~9곳의 원매자가 관심을 드러냈다. 최종 인수후보자로는 노무라이화자산운용과 생보부동산신탁이 경합했다.

애초 지난 주에 우협 선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매각 측이 장고를 거듭하면서 일정이 조금씩 연기됐다. 우선 안젤로고든이 미국계 부동산투자회사인 만큼 해외에서 결재와 승인이 이뤄지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또 최종 인수후보자 2곳이 제시한 가격이 거의 차이가 없어 검토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2곳 모두 1500억원 안팎을 제시했는데 생보부동산신탁이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결국 매각 측에서는 딜클로징 리스크를 고려해 노무라이화자산운용을 낙점했다. 김소연 노무라이화자산운용 대표에 따르면 투자자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매각 측은 다음 주에 노무라이화자산운용과 디지털드림타워 매매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다. 올해 11월 말에 매매계약 체결 및 거래 완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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