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든우드리조트' 매물로…희망가 550억원 서귀포 소재 콘도미니엄, 161개 객실, 연면적 1만5482㎡
박시은 기자공개 2018-10-25 09:44:4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3일 08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청광종합건설이 제주도에 건설 중인 리조트인 '제주 골든우드'가 매물로 나왔다.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광종합건설은 최근 제주 골든우드 리조트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안진을 자문사로 선정,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규모 콘도미니엄 두 동이다. 모두 지하 2층~지하4층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은 1만5482㎡다. 건물 두 동 중 A동의 객실 수가 85개, B동이 76개로 총 161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콘도는 제주도 내 남서부권인 중문관광단지와 인접해 있다. 제주도 주요 관광지의 40%가 밀집해 있어 다른 지역 호텔보다 이 지역의 호텔들이 높은 매출 및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와 롯데호텔, 그랜드하얏트 등 제주도 내 상위 5개 호텔 모두 이 지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중문지역 특1급 호텔들의 평균 객실점유율(Occ)은 80%로 타 지역 동급 호텔(65%)보다 높다. 딜로이트안진 관계자는 "중문지역 호텔시장은 내국인 관광객 위주의 시장으로 외부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적다"며 "최근 사드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한 데 따른 영향도 적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제주 지역의 5성 호텔의 평균객단가(ADR)는 2011년 이후 연평균 7%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사드 사태 후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2016년 이후로도 ADR 18만원, Occ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도자 측은 2025년 완공 예정인 제주 2공항이 열리게 되면 제주도 유입 관광객이 현재 3000만명에서 4500만명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일본 등을 비롯, 동남아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매도자 측은 조만간 입찰을 치를 예정이다. 매각 측 희망 매각가는 5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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