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美 보호무역 악재' 3분기 실적 악화 2019년 쿼터로 4분기 실적 기대…지주-제강 분할효과는 아직
이광호 기자공개 2018-11-07 08:24:3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6일 19: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제강지주와 세아제강이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올해 3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 다만 2019년 쿼터 물량분 수출이 재개되면 4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세아제강지주는 연결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 4424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5% 증가한 1310억원으로 집계됐다.
|
무역확장법 232조로 미국 시장 제품 가격이 상승해 현지법인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인적분할로 인해 인식한 중단영업처분이익 1084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중단영업처분이익은 강관사업부문의 기업가치와 순자산 장부금액의 차액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지주사로서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등 특수강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 전환에 따른 9월 신생법인 세아제강은 종합강관업체로서 포항·순천·창원·군산의 국내 생산거점에서 구조용·배관용·송유관·유정용·전선관 등의 다양한 용도의 탄소강관과 특수관을 생산하고 있다.
세아제강 3분기 매출은 813억원, 영업손실은 16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세아제강지주와의 인적분할과 지주사 전환에 따라 지난 9월1일부터 9월30일까지의 기록이다.
|
세아 관계자는 "9월은 올해 미국 쿼터 물량분 판매 기종료로 인해 미국향 제품 수출량이 급감했다"며 "2019년도 쿼터 물량분 수출 재개로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미국 통관을 위해서는 4분기부터 오더 물량에 대한 원재료 수급 및 생산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아제강지주는 이날 8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73만9580주가 일반공모 증자 방식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출입은행, 상반기 출자사업에 14곳 출사표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