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IPO 법률자문단, 외국계 로펌 합류 클리어리, 폴 헤이스팅스 추가…글로벌 투자자용 OC 작성 고려
김시목 기자공개 2018-12-20 10:27:37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7일 1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디프랜드가 IPO 법률자문사단 구성을 완료했다. 기존 국내 로펌 두 곳에 클리어리가틀립앤해밀턴(Cleary Gottleb Steen & Hamilton LLP, 이하 클리어리)과 폴 헤이스팅스(Paul Hastings)를 추가로 합류시켰다. 외국계 로펌은 미국, 유럽 등지의 글로벌 수요 확보를 위한 해외 OC(투자설명서) 작성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IPO 법률자문사단에 클리어리와 폴 헤이스팅스를 추가로 낙점했다. 클리어리는 발행사, 폴 헤이스팅스는 주관사 해외 법률자문을 담당한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김·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국내 로펌을 꾸렸다.
바디프랜드는 최대 3조원에 달하는 딜인 점을 고려해 외국계 로펌을 추가로 뽑았다. IPO 공모 규모가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내에서 소화될 경우 OC 작성은 불필요하다. 하지만 미국, 유럽으로 넓혀야 할 만큼 클 경우 외국계 로펌의 OC 작성은 불가피해진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바디프랜드가 김·장, 태평양 등 국내 최고 로펌을 법률자문사단으로 구성한데 이어 최근 대형 딜 레코드를 고려해 해외 로펌도 꾸렸다"며 "해외 투자자 모집이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는 만큼 이 부분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어리는 올해 대형 딜 부재로 실적이 전무하지만 지난해까지 랜드마크 IPO를 대거 수임했다. 넷마블게임즈(2조 6617억원), 오렌지라이프(1조 1055억원) 등을 맡았다. 2016년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2조 2496억원), 두산밥캣(9008억원) 등의 자문사였다.
폴 헤이스팅스는 클리어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법률자문 트랙레코드가 약하다. 2017년 오렌지라이프(1조 1055억원) 딜에 클리어리와 함께 딜에 참여했다. 이외 셀트리온헬스케어(1조 87억원) 딜에 발행사 심슨대처와 참여한 게 전부다. 모두 주관사 측 자문사다.
바디프랜드는 내달 초 거래소 예비심사 결과가 나온 뒤 IPO 공모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내 증시 입성을 완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바디프랜드는 앞선 지난달 13일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바디프랜드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모간스탠리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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