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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벤처캐피탈, 소셜 벤처기업 발굴 나선다 박기덕 파트너, 대표 펀드매니저 맡아…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 발굴

김은 기자공개 2018-12-20 10:31:3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9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콘텐츠투자전문 벤처캐피탈 미시간벤처캐피탈이 혁신성과 성장성을 띠고 있는 '소셜 벤처기업' 투자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시간벤처캐피탈은 최근 125억원 규모의 '미시간글로벌소셜임팩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지난 5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출자사업 소셜임팩트 A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됨에 따라 100억원을 출자받아 펀드를 결성했다.

모태펀드의 앵커 출자비율은 최대 80%로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8개 운용사가 몰리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분야였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한국벤처투자 측에 8곳의 투자대상 기업군을 먼저 제안해 소셜임팩트 펀드 운용자격을 얻었다.

미시간글로벌소셜임팩트투자조합은 보건, 교육, 환경, 도시 문제 등 사회적 문제해결과 관련있는 벤처 기업을 주요 투자처로 삼는다.

특히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 추구하는 소셜벤처 활성화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영리적 성격을 띠고 사회성에 초점이 맞춰진 사회적 기업과는 구별된다. 특히 4차 산업 분야에 속하는 소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 운용기간은 8년으로 오는 2026년 11월이 만기다. 기준수익률은 0%다. 대표 펀드매니저로는 박기덕 파트너가 맡았다.

박 파트너는 투자은행(IB) 업계를 거쳐 UN에 근무한 이색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UN 재직 시절 자산운용과 더불어 투자 자산들의 사회적 파급력 평가 업무를 맡았다는 점에서 이번 소셜임팩트 펀드 운용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 파트너 외에도 조일형 대표·권동현 파트너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2002년 설립돼 올해로 16년차를 맞이한 미시간벤처캐피탈은 문화콘텐츠 분야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로 꼽힌다. 영화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공연, 애니메이션, 게임, 글로벌 진출까지 문화콘텐츠에 다방면으로 투자하고 있다. 농식품모태펀드 투자조합도 다수 운용 중이다.

최근에는 콘텐츠 시장의 독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분야 등 일반 벤처투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 결성한 미시간글로벌파이오니아투자조합과 이번 미시간글로벌소셜임팩트투자조합을 통해 소셜 벤처기업 등 초기기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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