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차기 리더는]김기홍 낙점…혁신·변화 택했다금감원 부원장보 출신, 이헌재·어윤대 등 막강한 인맥 보유
김선규 기자공개 2018-12-20 09:20:1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9일 1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낙점됐다. 김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치게 되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
JB금융은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첫 경영권 승계 절차를 진행했다. 김한 회장이 3연임을 포기하면서 후계 승계가 사실상 처음으로 이뤄졌다. 임추위는 김 내정자의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금융 식견을 선정 사유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 생인 김 내정자는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이다. 김 내정자는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을 지내다 1999년 이헌재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의 눈에 띄어 금융감독원에 합류했다.
금감원을 떠난 뒤 국민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하다가 2005년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의 삼고초려로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겸 전략그룹 부행장으로 합류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는 국민은행 지주회사 설립기획단장을 지냈다. 김 회장과의 인연은 김 회장이 2008년부터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부터다. 같은 시기 김 대표는 집행임원과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김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시장 안팎에서는 김 내정자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JB금융이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와 임원 세대교체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했다. 김 회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해외 금융사 및 증권사 인수 등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북은행을 비롯한 자회사 임원 상당수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세대교체성 임원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김 내정자는 '이헌재 사단'으로 정관계 인맥 역시 탄탄하다.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과 상당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막강한 인맥을 활용해 JB금융 외형확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