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겨냥' 롯데컬처웍스, 차원천 부사장 내부 승진 차 대표, 해외사업 성과 인정…변화보다 연속성 선택
전효점 기자공개 2018-12-21 09:21:09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0일 17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컬처웍스 차원천 대표이사 전무(사진)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컬처웍스가 그룹의 차기 IPO(기업공개) 주자로 꼽히는 만큼 내부승진을 통해 변화보다는 연속성에 방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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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생 차 대표는 1984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그룹 경영관리본부를 거쳐 2013년부터 롯데시네마를 이끌어왔다. 올해 6월 시네마본부가 롯데컬처웍스로 물적분할함에 따라 대표직을 맡았다.
롯데컬처웍스는 국내 113개, 해외 45개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체인인 롯데시네마와 OTT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씨츄, 영화 투자·배급사업을 롯데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 함께'를 비롯해 연간 10여 편의 국내영화와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픽처스 영화를 배급한다. 롯데쇼핑은 롯데컬처웍스를 분할하면서 시네마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해외시장 개척과 IPO를 목표로 추진해왔다.
차 대표 승진은 롯데컬처웍스가 IPO를 준비하고 있는 신규 계열사인 만큼, 변화보다는 연속성에 방점을 맞춘 인사로 보인다. 차 대표는 2013년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 대표이사 상무로 보임한 후, 현재까지 6년여 동안 해당 부문을 이끌면서 국내외 사업을 확장해왔다. 2014년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한 후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의 영화사업 확장에 누구보다 기여한 전문가다.
올해 롯데컬처웍스는 '신과 함께: 죄와 벌'은 국내 1000만 관객을 달성한 데 이어 베트남, 홍콩 등 해외 13개 국가에서 개봉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시에 동남아 멀티플렉스 사업 진출을 모색하면서 중국과 베트남 등 기존 시장을 넘어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등 신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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