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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바닐라자문, IBK운용 손잡고 공모펀드 출시 국내외 상장 ETF 투자…환 노출, 벤치마크 미설정

김진현 기자공개 2019-01-10 12:48:0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8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이 IBK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처음으로 공모펀드 시장에 진출한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역량을 활용해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은 지난해 일명 '곰사냥'이라 불리는 인버스ETF 투자를 통해 20%가량 수익을 올린 바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자산운용은 'IBK플레인바닐라EMP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을 선보인다. 이 펀드는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이 투자 대상을 선정해 자문하고 IBK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형태를 갖출 예정이다.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은 자산 배분에 초점을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전체 자산의 40% 가량을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상장된 부동산·리츠(REITs), 인프라 ETF를 활용해 배당 수익을 거둔다는 목표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신흥국 주식, ETF도 40%가량 담는다. 이밖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IT, 헬스케어 섹터에 10%가량 투자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산은 하락장이 예상되는 시장을 찾아 인버스ETF에 투자하는 곰사냥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IBK자산운용은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의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펀드를 운용한다. 신준형 글로벌퀀트본부 본부장과 황재희 과장이 각각 책임, 부책임 운용역을 맡았다.

펀드는 별도의 벤치마크(BM)가 없는 게 특징이다. 국내외 상장된 ETF와 주식, 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 기업어음(CP)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별도의 벤치마크를 설정하지 않았다. 대신 연 8% 가량의 수익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상품은 투자 자산이 다양해 환 헤지 전략은 사용하지 않는다. 달러, 엔화, 루블화 등 다양한 외화자산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통화별로 헤지 전략을 구사하면 비용이 커진다.

IBK자산운용은 펀드를 설정한 이후 6개월간 설정액이 15억원 미만일 경우 'IBK다보스글로벌고배당증권모투자신탁[주식]'의 자펀드로 편입할 계획이다. 원활한 펀드 운용을 위해 15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 해당 조항을 넣었다.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 관계자는 "기존 공모펀드 투자 전략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일반 계좌로도 투자가 가능하지만 연금 상품 중에서는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 적다고 판단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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