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최대 5000억 공모채 발행 착수 미래대우·한국·IBK·KB 주관, 만기 회사채 상환 용도
강우석 기자공개 2019-01-10 14:59:1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9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올들어 첫 공모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 5000억원 어치를 조달하기 위해 주관사단을 꾸렸다. LG유플러스는 2016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회사채 시장을 찾고 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28일 만기를 3년, 5년, 10년으로 나눠 총 3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넷째주 진행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청약 흥행 시 발행액을 최대 5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LG유플러스와 주관사단은 지난 8일 킥오프 미팅을 열고 세부 조건을 논의했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 등 네 곳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세 곳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시장 관계자는 "이달 말 발행을 목표로 얼마 전 킥오프미팅을 개최했다"며 "연초인데다 기관투자가 수요도 풍부해 오버부킹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조달 자금을 운영비로 사용한다. 오는 12일 12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있다. 3월과 7월, 10월에 걸쳐 총 4900억원 어치 공모채도 갚아야한다. 일부 자금은 단말기 대금 지급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2016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공모채를 발행해왔다. 2016년엔 1200억원을, 2017년과 지난해엔 각각 3000억원 어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발행 땐 모집액(2000억원) 대비 4.75배 많은 9500억원의 주문을 확보하며 증액 발행했다.
현재 회사의 장기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과점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 중이고 재무구조도 개선세여서 우량 평정을 받았다.
한태일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4G LTE 서비스에 선제 투자하고 단말기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며 "향상된 현금창출력에 힘입어 차입금 순상환 기조도 이어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회사로 지난 1996년 설립됐다. 2010년 계열 내 유선통신사업자인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흡수합병하며 규모를 키웠다. 회사의 최대 주주는 지분 36.05%를 보유한 지주사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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