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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록 전 카버코리아 회장, VC 진출 본격화 지분 100% 출자한 로그인베스트먼트 설립, 오스트인베스트 출신 주축

이윤재 기자공개 2019-01-14 08:11:1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1일 13: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상록 전 카버코리아 회장이 설립한 로그인베스트먼트가 본격적인 투자활동을 시작한다.

1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로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쳤다. 로그인베스트먼트는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한 이상록 전 카버코리아 회장이다. 카버코리아 매각으로 약 1조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이 전 회장은 다양한 신사업을 벌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6년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도 만들었다. 신사업과는 별도로 이 전 회장은 강남권에 각종 부동산 매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로그인베스트먼트 창업멤버는 오스트인베스트먼트 출신들이 합류했다. 김대열 전 오스트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로그인베스트먼트를 이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를 거쳐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에서 벤처투자를 벌여왔다. 이외에도 오스트인베스트 심사역 일부가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그인베스트먼트는 이후 오스트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펀드에 대한 이관 작업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운용역이 이동하면서 로그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운용을 하는 게 맞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100억원 규모 '오스트 성장기여세컨더리펀드'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카버코리아 이상록 회장이 영화배급사업에 진출하면서 공격적인 투자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창투업도 새로운 사업으로 택한만큼 적극적으로 사업확대를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송명준 신임대표를 선임하고 '더시드인베스트먼트'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심사역들도 외부에 영입해 조직도 새로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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