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17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A0, 안정적)가 2년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거뒀다. 모집액 대비 5배가 넘는 청약금을 확보해 증액 검토에 들어갔다. CJ프레시웨이는 조달 자금을 만기 회사채 상환에 쓸 예정이다.22일 CJ프레시웨이는 7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발행일은 오는 30일이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반응은 뜨거웠다. 총 3550억원의 주문이 몰려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심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가장 최근 발행이었던 2017년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500억원을 모집했으나 수요예측에서 12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만기도래한 회사채 물량을 현금으로 상환해 공모채 시장을 찾지 않았다.
CJ프레시웨이의 신용등급은 A0(안정적)이다. 국내 식자재유통시장에서 갖춘 우수한 시장지위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점이 주효했다. CJ프레시웨이의 전채 매출 중 85%가량(2017년 연결기준)이 식자재유통 부문에서 나온다.
지난해 1~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순익은 각각 2조 1088억원, 1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1조 8915억원)은 11%, 순익(3억원)은 3123% 증가한 수치다. 2017년 대규모 일회성 손실 발생으로 순익이 급감한 후 지난해 정상 궤도에 올라 순익이 상대적으로 급등한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인 신규투자로 CJ프레시웨이의 차입부담은 매년 커지고 있다. 2013년말 1289억원(연결 기준)이었던 순차입금은 지난해 3분기말 3182억원까지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13년 이후 물류센터 증설과 IT 투자, 급식사업 확대, 송림푸드 인수 등 투자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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