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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M&A로 재기 발판 마련하나 제아H&B·지엠홀딩스 총 1400억 인수…"신규 브랜드 대거 확충…편집숍 확장까지 고려"

전효점 기자공개 2019-01-25 12:07:3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4일 10: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샤·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대형 M&A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전환을 예고할 만큼 실적 악화를 거듭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가 인수합병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이블씨엔씨는 화장품 수입·유통사 '제아에이치앤비(제아H&B)'의 주식 12만주를 920억원, 약국화장품업체 '지엠홀딩스'의 주식 146만9007주를 469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양수 후 지분비율은 각각 80%, 72.2%다. 지난해 11월 인수한 '미팩토리'에 이어 M&A(인수합병)를 통해 재기를 노리는 모습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앞선 2017년 4월 서영필 전 회장으로부터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경영권이 넘어간 후 공개매수, 조직개편 등을 거치면서 체질 개편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실적 부분에서 이렇다할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3년 연매출 4424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 실적이 꺾인 후 줄곧 역성장을 거듭해왔다. IMM PE로 매각된 2017년 매출액은 373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매출은 3분기말 기준 2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 줄었다. 누적 영업손실은 197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적자전환을 예고했다.

M&A는 에이블씨엔씨가 이같은 상황에서 선택한 반전 카드다. 지난해 324억원을 들여 '돼지코팩'으로 알려진 미팩토리 지분 100%를 인수한 후 두달여 만에 1400여억원을 들여 제아H&B와 지엠홀딩스 인수를 결정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인수합병을 통해 미샤와 어퓨 등이 보유한 기존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고 신규 브랜드를 통해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피인수되는 3사는 약국·색조 화장품부터 수입 화장품까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제아H&B는 '스틸라'와 '부르조아' 등 유명 해외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들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라포티셀'도 운영 중이다. 피부과 의사가 설립한 지엠홀딩스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를 보유하고 있다. 앞선 11월 인수한 미팩토리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어니시'와 바디용품 브랜드 '바디홀릭', 색조 브랜드 '머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생활도감' 등을 갖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생산, 물류, 유통, 글로벌 등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인프라를 전방위적으로 투입해 이들 브랜드 성장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특히 국내외 800여개 미샤·어퓨 매장을 통해 신규 브랜드 유통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첫 목표로는 연내 제아H&B와 지엠홀딩스의 매출을 각각 550억원과 300억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내놨다. 2017년 양사 매출은 각각 203억원, 88억원 규모다. 같은해 매출 202억원 규모였던 미팩토리는 2022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들과 함께 종합 글로벌 화장품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미샤·어퓨 매장은 신규 브랜드 대거 확충으로 원브랜드숍에서 편집숍의 형태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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