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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스타트업' 투자 진출 엑셀러레이터 '플랜에이치벤처스' 설립, 모기업 시너지 창출 투자업체 물색

이명관 기자공개 2019-02-14 08:56:52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1일 09: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반그룹이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사업인 엑셀러레이터 사업에 진출한다.

11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플랜에이치벤처스(이하 플랜에이치)라는 사명의 엑셀러레이터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이번주 중 법인 설립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모기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대상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신설 법인인 플랜에이치의 대표엔 원한경 씨가 내정됐다. 원 씨는 초기투자사인 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부산연합기술지주회사에서 기술사업화 및 스타트업 펀드투자를 맡아온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다.

이와 함께 원 씨는 신용평가사 계열의 한국자산평가에서 기업 및 산업분석과 대체투자자산평가, 국민연금 투자자산 관리업무 등을 경험한 이력을 갖고 있다.

플랜에이치는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호반그룹의 신사옥에 창업보육공간인 호반이노베이션허브를 둘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Y-combinator(미국 실리콘밸리의 액셀러레이터)를 표방하며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 투자, R&D연계(TIPS), 후속투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앞서 2016년 11월 벤처투자와 여신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를 설립한 바 있다.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는 200억원의 자본금을 바탕으로 PI투자와 신기술조합설립을 통한 유망기업 투자를 통해 설립 첫 해부터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며 최근 2년간 약 40억의 투자수익을 기록했다.

현재 호반그룹의 금융사업은 김상열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부사장의 주도로 진행 중이다. 김 부사장은 금융사업 이외에도 리솜리조트 인수 등 그룹의 사업다각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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