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솔루션펀드', 4대 은행 판매처 모두 확보 신한·하나·KB 이어 우리은행, 15일부터 판매..손실방어 능력 '입증'
김수정 기자공개 2019-02-19 08:20:0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4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야심작 '한국투자코스피솔루션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이 설정 6개월 만에 4대 시중은행 모두를 판매처로 확보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5일부터 한국투자코스피솔루션 펀드를 판매한다. 지난달 16일 '피델리티 인핸스드 리저브펀드(USD)'와 이달 8일 '한화 Japan REITs 부동산투자신탁1호(리츠-재간접형)'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공모펀드 신상품을 추가한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그리고 우리은행까지 4대 시중은행에서 한국투자코스피솔루션 가입이 가능해졌다.
해당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8월 설정한 주력 상품이다. 3년여 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회사 고유재산까지 투자했다. 자산총액의 90%를 국공채, 통안채, 우량등급의 금융채 등 국내채권에 투자한다. 나머지 10%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TBS(Tilted Bull Spread) 전략으로 파생상품에 투자하면서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 이른바 중위험·중수익 류의 상품이다.
TBS는 주가지수 상승 시기에는 추가수익을 내고 하락장에선 손실을 제한하는 전략이다. 주가 변동 시기에 수익과 손실이 모두 제한되는 불스프레드 전략에서 콜옵션 매수 비중을 확대해 주가 상승기에 추가수익을 낼 수 있다.
출시 직후 신한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판매사로 나섰다. 이후 4분기 하나은행이 이 펀드를 추천하며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섰고 이를 계기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 KB국민은행도 작년 말 판매사로 합류했다.
지난해 4분기 코스피가 12.9% 하락하는 동안 이 펀드는 -1.8% 수익률을 기록하며 뛰어난 손실 방어 능력을 증명했다. 해당 기간 동일 유형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5.7%였다. 이날 기준 1개월 수익률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0.3%와 0.7%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한국투자코스피솔루션 펀드 설정액은 50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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