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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탄탄' KSS해운, 22년째 현금배당 이익공유제 경영…해운시황 침체 속에서도 최대 실적

이광호 기자공개 2019-02-15 17:35:2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4일 17: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KSS해운이 22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해운시황 침체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익공유제 경영' 가치를 확고히 하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SS해운은 1주당 2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3.51%로 전년 2.56%보다 인상됐다. 배당금 총액은 52억원이다. 당기순이익 208억원 대비 약 25% 수준으로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인 15.5%(2017년 기준) 보다 높은 수준이다. KSS해운은 오는 3월22일 정기총회를 개최한 뒤 한 달 안에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KSS해운은 1998년부터 배당을 실시했다. 이후 2014년 '이익공유제'를 도입했고 2015년 이익공유제를 사규에 포함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는 정관에 명문화했다. 이때부터 주주와 회사, 임직원들 모두 공동운명체가 됐다. 이익공유제의 특징은 이익이 많으면 많을수록 임직원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이 많아지지만, 반대로 이익이 줄면 임직원들의 수입이 줄어드는 것이다.

배당 추이

이익공유제 도입 후 배당금과 시가배당률 추이를 보면 △2014년 200원·1.58% △2015년 260원·1.49% △2016년 170원·2.16% △2017년 230원·2.56% △2018년 230원·3.51%로 꾸준히 배당률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KSS해운은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배당금의 재원이 되는 당기순이익은 △2015년 297억원 △2016년 326억원 △2017년 257억원 △2018년 208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음에도 전년과 동일한 배당금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KSS 관계자는 "영업을 못해서 당기순이익이 떨어졌다면 배당을 줄였겠지만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평가손실 영향이 컸다"면서 "현금 유출 손실이 아니어서 배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KSS해운은 지속적인 해운시황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액 2025억원, 영업이익 471억원, 당기순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4.5%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영업이익은 2014년 220억원, 2015년 297억원, 2016년 326억원, 2017년 451억원, 2018년 471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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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해운은 액화석유가스(LPG)을 나르는 가스선과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을 나르는 케미칼선을 운영하고 있다. 무사고 경영으로 화주들과의 신뢰를 쌓으면서 영업라인이 탄탄하게 형성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KSS해운의 선체보험 사고율은 2013년 19.23%에서 2014년 0.29%로 줄었고 2015년부터는 사고율 제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비용을 아끼는 셈이다.

KSS해운의 강점은 장기계약에 있다. 특히 주력인 초대형가스선(VLGC)의 경우 스팟 보다는 계약위주로 영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익성이 급작스럽게 훼손되거나 매출이 급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스선 사업에서 평균 7년의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안정된 사업 기반을 구축한 상태다.

주 거래처는 E1, 한화케미칼, 미쓰비시 등 국내외 가스·케미칼 업체다. 특히 2017년 VLGC 3척과 중형가스선(MGC) 2척, 케미칼선 1척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케미칼선 2척을 추가로 들여오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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