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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 노키아 5G장비 국내 공급 수혜보나 5GHZ MMR 단독 납품…"밴더 이원화 가능성 낮아"

신현석 기자공개 2019-02-18 10:12:01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5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가 국내에 5G 장비를 대규모로 공급함에 따라 협력사인 케이엠더블유(이하 KMW)도 수혜를 볼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오는 2021년까지 국내에 통신 장비를 약 12만대 정도 공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12만대 중 약 50% 정도는 5G용 매시브마이모(Massive MiMo) 장비를, 나머지 50% 정도는 4G용 8T8R RRH(Remote Radio Head)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수요 상황에 따라 5G 장비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인 SKT·KT·LG유플러스가 노키아로부터 장비를 납품받아 국내에 구축하는 식이다. KMW는 현재 노키아에 5G용 3.5GHZ MMR(Massive MIMO Radio)을 단독으로 납품하고 있다. 다만 8T8R RRH(Remote Radio Head) 장비는 독점 공급이 아니다.

앞으로 3년간 12만대면 1년엔 4만대 수준이다. 이 중 노키아는 1년에 2만대 가량의 5G 매시브마이모 장비를 국내에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통신업계는 약 2만5000대를, KMW는 보수적으로 1만7000대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25일 KMW는 5G용 통신장비(3.5GHZ MMR)를 오는 7월까지 자사 미국 법인에 공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물량은 결국 전부 노키아로 공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 공시에 나온 물량은 미국법인에서 노키아로 들어가고 다시 노키아가 국내로 공급한다"며 "180억원 규모 장비를 7월까지 납품한다고 했는데 사실 이는 대금 회수를 고려했을 때 얘기고 실제 공급 기한은 3월"이라고 전했다.

3.5GHZ MMR 장비 가격은 기존 장비보다 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납품 단계여서 가격이 높았지만 앞으로는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노키아로 공급하는 5G 장비의 초도 물량에 불과하다. 앞으로 KMW는 노키아로부터 더 많은 5G 장비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KMW가 1월 31일 공시한 145억원 규모의 3.5GHZ MMR 공급건도 노키아로 향한다.

앞으로 노키아가 5G 매시브마이모 벤더사로 다른 업체를 끌어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없을 것"이라며 "노키아와 해당 업체가 MMR 장비를 공동개발해서 협업 중이기 때문에 벤더를 이원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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