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GA전담팀 신설…채널 대응력 높인다 전략사업부문으로 격상…보장성계약 10% 성장 기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9-03-04 08:26:27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8일 14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손해보험(DB손보)이 독립대리점(GA) 전담팀을 신설하며 채널 전략을 정비했다. 올 한해 GA 채널을 통해 보장성보험의 신계약을 10% 가까이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올해 들어 GA채널을 전담하는 '전략사업부문'을 신설했다. 부문 산하에 10개의 지역 사업단을 두고 GA채널의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전담팀은 김춘곤 부문장(상무)이 이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과거 개인사업부문의 작은 팀에 불과했던 GA채널 전담부서가 올 들어 부문으로 격상됐다"며 "GA채널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급속히 확대되는 GA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GA시장은 몇 년 사이 급속도 커졌다. 현재 GA소속 설계사는 22만명이며, 크고 작은 GA수만해도 4500여개에 이르는 상황이다. 특히 우량 설계사의 이탈이 늘어나며 내부 설계사 조직 대신 GA 등 비전속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손해보험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DB손보의 설계사 채널 원수보험료는 2015년 28.4%에서 2016년과 2017년 각각 27.8%를 기록하며 오히려 비중이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28.6%로 상승했으나,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친 상황이다.
같은 기간 대리점 채널의 원수보험료는 증가 추세다. DB손보의 대리점 채널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51.2%를 기록했다. 2015년 45%였던 대리점 채널이 이듬해 46%, 2017년 49%를 각각 기록했던 상황과 비교해보면 많게는 6%p까지 증가했다. 다만 통계자료 대리점 채널은 GA를 포함해 개인 대리점 등 비전속 채널의 신계약도 포함한 수치다.
현대해상과 KB손보 등 상위권 손보사들의 대리점 채널의 원수보험료 비중은 일찌감치 50%를 넘어섰던 상황이다. DB손보의 대리점 채널 신계약 성장 속도는 상대적으로 늦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GA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시적인 신계약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DB손보 또 다른 관계자는 "GA채널 특성상 유저 중심의 관리 프로세서를 개선하고, 매니저 교육을 강화는 등 현장 인프라에 차별화를 둘 것"이라며 "올 한해 GA채널의 보장성 신계약이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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