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자산가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선보인다 현악기 컨설팅·미술품감정 등 고액자산고객 맞춤서비스 확대
구민정 기자공개 2019-03-07 08:22:51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4일 10: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E하나은행이 PB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장례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최근 반려동물 후견을 위한 금융상품 출시에 이어 관련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PB 연계 서비스에 확실한 차별성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PB센터 고객의 자녀·손자녀층을 공략한 현악기 컨설팅 서비스와 미술품 감정 서비스도 본격 도입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PB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장례식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PB사업본부 내에서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업체 선정 및 구체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고객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이 죽으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합법적인 장례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정보를 얻거나, 입관·발인·화장 등 사후처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PB사업본부 내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비용적인 부분 등 구체화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늘자 선제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최근 고객들의 반려동물과 관련해 'PET사랑신탁' 상품도 출시 했다. 이 상품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이 위탁자가 되고, 해당 고객이 하나은행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본인 유고시 반려동물을 돌봐줄 귀속권리자(사후수익자)를 정하는 신탁상품이다. 하나생명과 함께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반려동물 주인의 재해사망을 보장하는 '펫사랑 무배당 더블케어보험'도 공동출시한 바 있다.
최근 하나은행은 미술품 경매사인 K옥션에 의뢰해 현악기 컨설팅 서비스와 미술품 감정 및 경매대행 서비스도 본격 도입했다. 주요 서비스 대상은 PB센터 고객의 자녀와 손자녀다.
음대 교수, 교향악단 연주자, 악기 전문 딜러, 악기 복원 및 제작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컨설팅 팀이 현악기의 상태, 제작자, 연도 등에 대한 감정을 진행한다. 지난해 말까지 3건 가량의 수요가 있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악기 컨설팅 서비스는 K옥션과 2010년 초반부터 아카데미를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오면서 자연스럽게 발전된 서비스"라며 "VIP 고객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PB센터 역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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