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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혁 이엘케이 대표, 경영권 매각 추진 로제타엑소좀에 지분 7.3% 양도 검토, 대표직 물러날 예정

강철 기자공개 2019-03-05 08:07:5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5일 0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혁 이엘케이 대표가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혁 대표는 로제타엑소좀(Rosetta Exosome)이라는 바이오 기업과 경영권 지분 매각을 협의 중이다. 로제타엑소좀은 지난달 신 대표에게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

구체적인 매각 대상은 신 대표가 보유한 이엘케이 주식 500만주(지분율 7.3%)다. 매각이 이뤄질 시 로제타엑소좀은 이엘케이 지분 7.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오른다. 신 대표의 지분율은 10.6%에서 3.4%로 떨어진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 단가는 주당 1000원이다. 이 단가와 거래 주식 수를 토대로 산정한 매각 총액은 약 50억원이다. 정확한 단가와 금액은 인수 협상이 완료되는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가 이엘케이 지분 9.4%을 담보로 상상인저축은행에서 빌린 자금도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대표는 "경영권 양수도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다"며 "지분 매각을 마무리하는대로 대표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로제타엑소좀은 2016년 8월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엑소좀 정제 및 진단과 관련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다. 최대주주는 고용송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다. 고용송 교수는 엑소좀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엘케이가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로 장착한 '엑소좀 분리'에 주목해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엘케이는 지난해 11월 엑소좀플러스와 엑소좀 분리 기술의 신속한 사업화에 합의했다. 엑소좀바이오 제품의 위탁생산과 해외 판매망 구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수가 이뤄질 경우 로제타엑소좀이 개발하는 제품·기술의 생산과 판매를 이엘케이가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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