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3월 05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1차 정시 포함)에 111개 조합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출자가 예정된 8개 계정 중에서 혁신모험의 창업초기 분야에 운용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한국벤처투자는 5일 '한국모태펀드 2019년 출자사업 접수 현황'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의 출자요청액은 1조 4180억원이며 결성예정액은 2조 7425억원이다.
계정별로 살펴보면 혁신모험에서 출자하는 창업초기 일반 분야에 운용사 19곳이 지원했다. 모태출자 예산을 분할하여 다수의 VC가 최종 운용사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 결성예정액은 4510억원이다.
신생사 및 LLC 등이 경쟁하는 창업초기 루키 분야는 운용사 26곳이 2884억원을 출자 요청했다. 이번 사업 중 가장 많은 운용사가 몰렸다. 지난해 같은 분야에 지원한 운용사가 5곳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초기기업에 대한 VC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진계정에서는 민간제안 분야가 가장 큰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 결성예정액은 3300억원으로 6곳의 운용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외에도 소셜임팩트, 여성기업, M&A, LP 지분 유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엔젤세컨더리와 지방기업 계정에는 각각 2곳, 4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특히 지방기업의 경우 올해 신설된 계정으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이외의 지역에서 사업하는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 결성예정액은 680억원으로 지방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계정은 △공연 △게임 △청년콘텐츠 △콘텐츠 민간제안 △출판으로 세분화해 운용사를 지원받았다. 공연과 콘텐츠 민간제안 분야에 각각 5곳씩 운용사가 몰렸다. 두 분야 모두 펀드결성 예정액은 1300억원이다.
특허계정의 IP기반 스타트업 육성 분야에는 3곳, IP 창출·보호 분야에는 2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각각 450억원, 700억원 규모의 펀드결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환경계정에는 2곳, 해양계정에는 4곳의 운용사가 출자를 요청했다.
한국모태펀드 2019년 출자사업의 최종 운용사 선정결과는 4월경 발표된다. 조합 결성 예정 시점은 7월이며 최대 3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
|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