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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R 개방…인수 후보들 실사 본격화 [NXC 매각]딜 규모 감안, 기관별 차입 태핑도 한창

한희연 기자공개 2019-03-15 08:06:42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4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NXC) M&A 2라운드를 앞두고 인수후보들의 매물 들여다 보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거래 규모가 워낙 커 자금 부담이 상당한 데다 해외법인 지분처리, 세금 문제 등이 얽혀 상당히 난이도 있는 딜로 여겨지면서 원매자들도 실사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도이치증권과 모간스탠리 등 매각자 측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지난주 중반부터 VDR(가상데이터룸)을 개방했다. 숏리스트에 든 것으로 알려지는 원매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실사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이뤄진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 중 본입찰까지 인수전을 완주할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카카오 등이다. 물론 딜 규모를 감안하면 본입찰 이후에도 이들 후보들의 합종연횡 가능성은 항시 열려있다는 평가다.

본입찰은 내달 예정돼 있다. 인수후보들은 매물에 대한 실사 작업을 하는 동시에 역대급 딜 규모를 커버할 만한 자금조달 마련에도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딜 규모를 감안하면 은행과 증권사 등 인수금융을 취급하는 모든 금융회사들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거래 사이즈가 상당한 만큼 차입 규모 역시 클 수 밖에 없어 신디케이션이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각 후보들의 인수금융 태핑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주로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탈을 중심으로 진용이 나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의 매각 대상은 김정주 회장 등이 보유한 지주회사인 NXC 지분이다. 하지만 NXC에는 게임 사업 뿐 아니라 가상화폐거래소나 고급 유모차 브랜드 등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도 포함돼 있어 최종적으로 비게임 사업 부문을 제외하고 게임 부문만 파는 구조다.

지난 2017년 말 기준 NXC의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상장사인 NEXON Co., Ltd.와 그 종속기업의 자산은 5조1300억원 규모다. 매출액은 2조3649억원, 당기순이익은 5609억원이었다. 게임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은 대부분 여기에 포함된다. 넥슨코리아의 지배회사도 이 일본 상장사로 돼 있다. NXC는 이 EXON Co., Ltd. 지분을 50.03% 소유하고 있다고 나와 있는데 최근엔 48.34%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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