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4월 18일 1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운트투자자문 최대주주 파운트가 프리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운트는 2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보통주 11만1012주와 전환상환우선주(RCPS) 17만3180주를 각각 9008원에 발행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 인터밸류파트너스가 각각 '우리성장파트너십신기술사모투자회사', '스틱4차산업혁명펀드', '인터밸류2호혁신창업투자조합'을 통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개발 등 관련 사업에서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파운트는 지난 2017년 38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이후 2년만에 추가 투자를 받게 됐다. 파운트투자자문의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개발이나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기술적인 영역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투자 자금은 향후 비대면 일임 자산관리 서비스 론칭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지난 3월 비대면 일임계약 자본요건을 완화하면서 파운트투자자문도 비대면 일임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비대면 일임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라이선스 기준을 40억원에서 15억원 선으로 낮추는 금융투자업개정안을 지난달 의결했다. 파운트투자자문은 지난해 말 기준 18억원대 자본금을 보유 중이다.

파운트투자자문은 올 연말을 목표로 비대면 일임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본금 요건은 갖췄으나 알고리즘 요건을 갖추지 못해 비대면 일임계약 체결은 아직 불가능하다. 비대면 일임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의 운용성과를 18개월 이상 공시해야 한다.

파운트투자자문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 따르면 파운트투자자문이 등록한 '파운트블루웨일(펀드) 1.0', '파운트블루웨일(ETF)' 등 알고리즘은 지난해 5월 등록하고 11개월째 운용성과를 공시하고 있다. 오는 11월경에는 비대면 일임계약이 가능해진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투자로 유치한 자금은 앱 서비스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파운트투자자문의 자문 고객은 807명이다. 자문 계약 건수는 943건, 운용금액은 1358억원 가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