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5월 23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옥터스인베스트먼트(이하 옥터스)와 휘트린씨앤디가 건설 중장비·특장차 제조업체인 선진정공과 선진파워테크 바이아웃(Buyout) 거래를 종결했다. 옥터스는 기존 경영진이 그대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추가 설비투자(CAPEX)도 감행한다는 계획이다. 인수후통합(PMI)에 시동을 걸 채비를 마친 셈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옥터스와 휘트린씨앤디는 최근 선진정공과 선진파워테크의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아 거래종결에 마침표를 찍었다. 회생계획안은 옥터스와 휘트린씨앤디의 인수대금으로 두 회사의 회생채무액을 상환하는 내용이 골자다. 관계인집회는 회생계획안 심리와 결의를 위한 자리로, 인가전 M&A의 마지막 법적 절차다.
옥터스와 휘트린씨앤디는 한국성장금융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이번 딜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성장금융이 회생 기업에 투자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구조혁신펀드의 본래 취지와 목적이 잘 반영된 투자로 평가된다. 프로젝트펀드는 약정총액 700억원 규모로 조성됐고, 이중 40% 가량을 성장금융에서 채워줬다.
이들은 선진정공과 선진파워테크가 건설 중장비·특장차 생산에 있어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쌓아올린 기술력에 착안해 투자를 단행했다. 회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기계로부터 굴삭기 조립 등 대규모 수주를 받았다는 점은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는 증거다. 신규 수주로 시현되는 매출(350억원)은 올해부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인수자는 생산능력(Capacity)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설비투자(CAPEX)를 계획하고 있다. 굴삭기에 들어가는 제관품은 차 기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신규 납품물량을 맞추기 위해선 공장 추가 증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 달 이내에 50억원 규모의 자금과 운전자본으로 사용될 예비비 30억원을 회사채 형태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1994년 문을 연 선진정공은 굴삭기를 비롯한 각종 특장차(탑차, 덤프트럭 등)를 OEM(주문자 상표 부착) 형태로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다. 회사는 2011년 매출액 1054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굴삭기 주문량이 감소하고 출혈경쟁으로 수익성이 나빠지자 결국 2014년 대전지방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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